[정치 이슈] 베트남 또 럼 서기장, 오는 10일부터 3박 4일간 한국 국빈 방문

오는 10일부터 3박 4일간,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또 럼이 한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이번 방문은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넘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럼 서기장은 누구인가?

또 럼( Tô Lâm ) 서기장은 베트남 정치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입니다. 베트남은 공산당 일당 체제로 운영되는 국가이며, 공산당 서기장이 사실상 국가 최고 권력자입니다. 따라서 이번 방한은 단순한 외교적 친선 방문을 넘어, 한국과 베트남 간 미래 협력 구도를 결정짓는 중대한 외교 이벤트라 할 수 있습니다.


왜 이번 국빈 방문이 중요한가?

한국과 베트남은 이미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 중 하나입니다.

  1. 경제적 협력

    • 베트남은 한국 기업의 최대 해외 투자처 중 하나입니다.

    • 삼성·LG·현대 등 주요 기업들이 베트남에 대규모 생산 기지를 두고 있으며, 이는 한국 경제에도 직결됩니다.

    • 베트남 입장에서는 한국이 외국인 직접투자(FDI) 1위 국가로, 산업 현대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2. 인적 교류

    • 한국 내 베트남인 체류자는 약 20만 명을 넘고, 베트남 내 한국 교민도 크게 늘었습니다.

    • 다문화 가정, 유학생, 관광 등 다양한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3. 외교·안보 협력

    •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 한국은 인도·태평양 전략 차원에서 베트남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국빈 방문은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방한 기간 중 주요 일정

또 럼 서기장은 3박 4일 동안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
    : 정치·경제·문화 전반에 걸친 협력 방안 논의. 특히 경제 협력과 투자 확대, 그리고 노동·인적 교류 문제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 경제인 간담회
    : 한국 대기업 및 중소기업 대표들과 만나 투자 협력, 공급망 안정화, 신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전망입니다.

  • 국회·정부 주요 인사 예방
    : 한국 정치권과의 교류를 통해 외교적 신뢰 관계를 강화하는 행보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문화 교류 행사
    : 양국 국민의 정서적 거리를 좁히는 문화·교육 분야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대되는 협력 분야

  1. 첨단 산업 협력
    반도체, 배터리, AI,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한국과 베트남은 상호 보완적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관련 MOU 체결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2. 에너지·환경 분야
    기후 변화 대응, 친환경 에너지 개발, 신재생에너지 협력 등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3. 노동 및 인적 자원 교류
    한국 내 베트남 노동자 문제, 베트남 내 한국 기업 근로 환경 개선 등이 주요 의제로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민적 의미

베트남은 이미 한국 사회에서 가까운 나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베트남 음식, 문화, 관광은 한국인에게 익숙해졌고, 한국 드라마와 K-POP은 베트남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국빈 방문은 양국 정부뿐 아니라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무리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또 럼 서기장의 한국 국빈 방문은 양국 외교사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장면이 될 것입니다. 한국과 베트남은 이미 경제·문화적으로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고, 앞으로도 협력의 폭과 깊이는 더 넓어질 전망입니다.

과연 이번 방문을 통해 어떤 구체적 성과가 나오게 될지, 그리고 양국 관계가 어떻게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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